미라클 놀이터

한 해 농사를 마무리 하며

하얀구슬 2018. 11. 29. 09:32

 

 비록 40여평의 작은 농사이기는 하지만 여름 내내 내 놀이터가 되어준 고마운 땅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정리를 하려니 쌈채소와 열무, 얼갈이 등 사진이 빠졌다.

살충제 대신에 현미식초와 제타비료를 사용하였고, 비료를 최소화 하기 위한 난각칼슘과 오줌액비도 한 몫 톡톡히 하였다.

아파트에 살고 주말농장이라 퇴비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지만 내가 키운 유기농 채소는 우리가족의 건강한 먹거리이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 수확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채소를 사먹지 않아도 충분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 해 본다.

 

여름 내내 따 먹은 호박

6포기 심은 호박은 너무 많이 달려서 말리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옥수수도 우리가족의 간식거리로 충분하였다.

 

가지는 10포기 심었더니 너무 많아 주변에 나누어 주었는데 내년에는 5포기만 심어야 겠다.

 

제타비료로 키운 고추

올해는 가물어서 탄저병 없이 잘 자라 1년 충분히 먹을 만큼 수확.

 

 

 

 

볕도 좋아서 태양초도 말렸다.

 

 

땅콩과 고구마

심어 놓고 그냥 방치했는데도 잘 자랐다.

 

 

땅콩도 1년 간식 할 만큼 충분히 수확했다.

 

김장배추에는 막걸리 트렙을 만들어서 놔주고

60포기 심었는데 절반은 벌레에게 나누어 줄 생각을 했었다.

 

쪽파, 대파에는 오줌액비 만들어 주고

시험삼아 심어본 순무는 의외로 잘 자랐다.

 

 

 

군데군데 막걸리 트랩 설치하고 제타비료와 현미식초 살포하고 새벽에 벌레를 잡아주었더니

비록 벌레하고 나누어 먹고 포기는 작지만 

60포기가 다 무사하다. 이것이 진정한 유기농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장 무우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니 질긴듯 단단하고 크기는 작지만 대만족.

조직이 치밀해서 동치미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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