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의 노인들 광장시장에 가면 지퍼를 수선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70대쯤 되셨을까? 그냥 지퍼를 교체해서 수선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빨이 빠진것도 다시 끼워넣고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것도 감쪽같이 고치신다. 가방이나 의류의 지퍼가 고장났을 때 지퍼를 교체해야 하는데 스넵이나 바느질이 .. 내가 살아가는 법 2012.11.10
대구 가는 길... 지난 일요일 대구에 일이 있어 ktx를 탔다. 서울역에서 자리를 찾아 앉아 있는데 옆자리에 할머니 한 분이 타셨다. 아들로 보이는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자리를 잡아 주고 차가 떠날 시간이 되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린다. 워낙 노인들께 말을 잘 건네는 나는 자연스럽게 "아드.. 내가 살아가는 법 2012.10.09
마음 비우기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서로 모양이 달라도 친할 수 있는 물과 소금, 제몸 녹여 남을 깨끗히 하는 비누를 떠올리며 내 욕심에 이기적이지는 않았는지.. 과연 가족들은 날 필요로 하는지.. 내 욕심을 채우려고 생각이 한 곳으로 흐르지는 않았는지.. 오늘 아침 문득 내안의 나를..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7.28
좋은 생각으로 아침을 열며 오늘 아침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효자도 불효자도 부모가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좋은점만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효자가 되고 나쁜점만 골라 내어 불만스러워 한다면 불효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생각하게 하는 부분입니..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7.28
축복 받지 못한 생명 초등학교 2학년 교사인 친구가 퇴근길에 들렀습니다. 집으로 가는 발길이 너무 무거워 쉬어 가려고 왔답니다. 친구가 가르치던 한 남자아이의 일이랍니다. 엄마 아빠의 무책임한 불장난에 태어난 아이.. 8살까지 엄마 혼자 어렵게 키우다가 학교에도 보내야하고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며 ..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바쁜일상..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었네요..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났을까.. 잠시 오늘 하루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어쩌면 그리 개성도 각각인지.. 다들 잘 났다고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입니다. 아무리 예뻐도..아무리 돈이 많고 잘 났어도 그건 남의 일일뿐 예쁘진 않지..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
소중한 것들 09.03.25 새벽에 나가 보니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꽃망울을 터트리던 봄꽃들이 추위에 얼어붙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 사이로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종종 걸음을 칩니다. 하루 세끼 밥먹기는 마찬가진데 부지런히 살아도 힘든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시장조사하러 청계천에 나갔..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 08.05.06 오월의 끝자락에서니 초록의 면적이 더 넓어졌다. 아파트 담장의 장미가 초라한 모습으로 시들어가고 뒤 늦게 피고 있는 몇개의 꽃봉오리가 눈길을 끈다. 갓 피어난 꽃봉오리는 누가 봐도 탐스럽고 아름답다. 막 피어난 장미꽃을 나이로 친다면 열 아홉살이나..스무살쯤.... 내 스무살은 자금쯤 어디까..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
속눈썹 연장술 08.05.27 속눈썹 연장술... 요즘 눈썹 문신이나 아이라인 문신.. 그리고 립 라인까지.. 주위를 둘러 보면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이다. 그러나 나는 그중 어느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가까운 지인중에 미용샵을 운영하는 분이 있는데 속눈썹을 연장만 해도 행복해 진다며 해보라고 꼬드기는데 마음..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
요즘세상 08.02.23 어제 작은 봄꽃 화분을 2개받았습니다. 내가 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화사한 봄꽃을 슬그머니 들이밀고 가는 그분이 꼭 봄을 들고 온 봄의 전령사 같았어요. 울님들도 작은 봄꽃 하나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보세요. .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친구가 퇴근길에 들렀습니다. 대화 중에 알몸 졸업식에 .. 내가 살아가는 법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