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법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하얀구슬 2009. 6. 3. 19:46

바쁜일상..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었네요..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났을까..

잠시 오늘 하루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어쩌면 그리 개성도 각각인지..

다들 잘 났다고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입니다.

아무리 예뻐도..아무리 돈이 많고 잘 났어도

그건 남의 일일뿐

예쁘진 않지만 키도 작고 잘 나지도 못했지만

내가 늘 당당한 이유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내 안의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무슨말이냐구요?

 

순창 어느 보건소에 근무하는 후배가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가족들을 돌봐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왔던 후배입니다.

아픈몸임에도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 걱정에

자신이 지고 있는 짐이 너무 힘에 겨워 

눈을 감으면 다시 눈을 뜨기가 두렵다는 말을 했습니다.

큰소리로 실컷 울어라도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울고 싶으면 소리내어 울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라고 하면서

달래기는 했지만 마음 한쪽이 아프네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를 주장하는 나도

가족들 앞에서는 강하고 당당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했으니까요.

 

누구나 다 힘은 든다고 생각합니다.

잘 이겨 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

얼마만큼 잘 참고 인내 하느냐에 따라서

강하게 보이기도 약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지요.

 

죽을 만큼 힘이 든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다 하는 것은 바보짓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나' 자신이라는 말로

통화는 끝이 났지만 나는 압니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면

잠시 내려 놓았던 무거운 짐을 다시 지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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