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서로 모양이 달라도 친할 수 있는 물과 소금,
제몸 녹여 남을 깨끗히 하는 비누를 떠올리며
내 욕심에 이기적이지는 않았는지..
과연 가족들은 날 필요로 하는지..
내 욕심을 채우려고 생각이 한 곳으로 흐르지는 않았는지..
오늘 아침 문득 내안의 나를 돌아 보게 하네요.
산다는 것은 결국 비워내는 일입니다.
비워내기 위해
그토록 아둥바둥 채우려고 하는 것이지요.
남을 사랑하는 일도
미워하는 일도
결국은 나를 비워내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조금만 양보하고 참을 수 있다면
모두가 편안해 지는 데도
쉽지 않은 것이 마음 조절하기입니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바람하나만 다스리며 날아 가는 새처럼
욕심의 끈 내려 놓고
비워 낸 자리에 눈부시게 빛나는 자유와 평화를
가득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불협화음은
내 안의 작은 욕심에서 온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아침 미움을 비워 내기 위해 마음을 다져봅니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기분으로 좋은 말만 해야겠어요.
상대가 아니라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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