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번출구 계단에 한 할머니가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찝찝하셨는지 깔고 앉은 종이를 자꾸 바르게 펴고 있었습니다.
옆에 놓여진 비닐봉투도 반듯하게 접어져있고 양말도 깨끗했습니다.
한눈에 굉장히 깔끔한 성격의 할머니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무엇이..할머니를 구걸까지 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그 모습이 오랫동안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할머니가 구걸을 하는 걸 자식들은 알고 있을까요?
부모가 자식을 키울때는 아낌 없이 다 주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드리는것에 인색합니다.
자식에게 손을 내미는 것보다 구걸이 더 마음편해 한다는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내 이이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늙고 힘없는 부모님..
마음 한쪽.. 부모님과의 높은 벽은 없는지 오늘은 한번 살펴보세요..
주말..
가족과의 사랑이 넘쳐나길 바라며
'내가 살아가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세상 08.02.23 (0) | 2009.06.03 |
---|---|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07/11/16 (0) | 2009.06.03 |
첫 마음이 영원하길 꿈꾸며 07/11/14 (0) | 2009.06.03 |
움직일수 있는 자유 07.11.09 (0) | 2009.06.03 |
아들의 지갑 07.05.11 (0) | 2009.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