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법

요즘세상 08.02.23

하얀구슬 2009. 6. 3. 19:30

          어제 작은 봄꽃 화분을 2개받았습니다.

    내가 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화사한 봄꽃을 슬그머니 들이밀고 가는 그분이
    꼭 봄을 들고 온 봄의 전령사 같았어요.
    울님들도 작은 봄꽃 하나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 보세요.
    .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친구가 퇴근길에 들렀습니다.
    대화 중에 알몸 졸업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요즘 아이들의 문제가 자연스레 이야기 주제가 되었습니다.
    한반에 두세명 정도 문제아가 있는데
    부모를 만나보면 어찌 그리 똑같은지..
    대체로 부모가 더 문제가 많다네요.
    요즘 다수의 어른들...
    아이들만 나무랄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눈으로 어른을 볼때
    자기들이나 잘하라고
    야단치는 어른을 비웃을 거라며
    서글픈 말로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
    부모들은 자식들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부터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꽃샘추위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주말 아침.
    울님들에게 봄향기 내려놓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