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열무물김치,파김치,간장게장

하얀구슬 2011. 8. 31. 18:20

 

오전에 잠시 짬이 났다.

평소엔 퇴근후나 새벽에 할일을 오늘 오전 2시간동안 해 치워 버렸다.

그리고 출근~~~ 

열무와 쪽파는 다듬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금방 담는 김치니까...까짓거..

슈퍼에서 장보다가 게장에 넣을 정종한병을 깨먹고..

정종은 바닥이 마셨는데 돈은 내가 내야 하다니..

 

열무물김치: 열무1단,쪽파한줌,양파1개,마늘1통,생강1쪽,

                  찹쌀풀,멸치액젓조금,매실청조금,고추가루

 열무는 다듬어서 소금물에 절여 놓고

눗지 않게 저으면서 찹쌀풀을 끓여 놓고

 열무물김치에 넣을 고추가루를 물에 불려 놓고

 마늘,생강은 저며 놓는다,

 양파,청,홍 고추는 채썰고 마늘과 생강은 주머니에 넣어 묶는다.

 

참쌀풀에 생수를 섞고 소금을 풀어 간을 한뒤 고추물을 체에 걸러 물을 들인다.

간을 보니 싱거운듯 에라 모르겠다...소금 한줌 더...

 

파김치:쪽파1단,갈치속젓2국자,생강1쪽,통깨,찹쌀풀,매실청조금

 

 쪽파도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물기를 뺀다.

 물기를 뺀 쪽파에 갈치속젓을 뿌려 절여둔다.

이번엔 멸치액젓이 아닌 갈치속젓을 넣어 보았다.

 절여지면서 생긴 국물에 찹쌀풀,생강다진것,통깨,고추가루,매실청을 넣고 양념을 만든 뒤 버무린다.

 

양념을 섞어 버무리다 간을 보니 영~~모르겠다.

입맛이 집 나간지 오래..맛을 잘 모르게 된게 언제부터 였는지...

그냥 하던데로 짐작으로 양념을 넣는다.

울랑이 없으니 간 봐 줄 사람도 없고...

어쨋든 완성...

 

물김치에 다 넣기엔 많은 것 같아 조금 남긴 열무를 파김치 양념에 버무렸다.

겉절이로 먹으면 딱...

그러나 간은 보장 못함..ㅋ

 

꽃게간장게장: 꽃게2.5키로,물8컵,간장,4컵,정종1컵반,말린표고10개,

                    다시마3조각,양파1개,마늘15쪽,생강2쪽,건고추5개

 

 풀을 쑤기 위해 찹쌀가루를 풀어 올려 놓고 꽃게를 손질하다가 집게발에 물려서 그만...

그래도 멈출수가 없다. 솔로 빡빡씻어서 꼬리부분은 잘라내고..

 게장에 부을 간장도 한쪽에서 끓이고 있다.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다 다시마는 바로 건져 내고 조금 더 끓인 후 차게 식힌다.

 손질한 꽃게는 통에 가지런히 담아 놓고...

꼬리를 짤라 내니 힘은 약해졌지만 입으로 거품을 뱉는다.

완전히 식힌 간장을 체에 걸러서 붓고

하루지난후에 다시 따라서 끓여 부어주어야 한다.

꽃게는 그냥 두면 살이 녹아 내리니 맛 들었을때

꽃게를 건져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어야 한다.

오전에 뚝딱 만든 반찬들...

바쁘긴 했어도 만들어 놓으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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