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쑥.오미자.포도껍질을 사용해서 오색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오미자를 넣은 반죽은 연한 핑크색인데 불빛때문에
색이 흰색으로 보이네요.
송편속은 풋콩과 깨, 거피한 녹두고물을 넣었습니다.
색을 넣지 않은 흰색입니다.
단호박가루로 색을 낸 송편입니다.
너무 예쁘네요.
엄마는 송편을 만들고 딸아이가 꽃을 수놓고
4키로를 둘이서 뚝딱~~
대학생인 울딸..해마다 송편을 빚다 보니 제법 잘 만든답니다.
찌고 나니 꽃이 더 예쁘네요.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나중엔 대충대충~~
쑥송편에도 꽃이 피고~~
쑥색이 진하게 나왔습니다.
포도껍질즙을 넣은 송편입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어찌 먹을지~~
오미자로 물들인 연한 핑크색이 참 예쁘네요.
이렇게 상자에 담아서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해마다 추석이면 딸하고 둘이 송편을 만듭니다.
음식이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기분이라는 딸과
지난 이야기도 나누어 가며
해마다 우리집 송편은 꽃으로 피어난답니다.
송편만들기가 힘들다고 하시는데
자꾸 만들다 보면 그리 힘들지도 않답니다.
추석명절에 송편을 만드는 것은
우리 할머니,어머니 그 위 조상들때부터 내려온 전통인데
우리 아이들이 지켜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학2학년인 딸에게 열심히 가르쳐 봅니다.
이다음에 울딸도 엄마가 했던 것처럼 딸에게 또 가르쳐 주겠지요.
예쁜 송편 많이 드시고
추석연휴 피곤한 몸과 마음 말끔히 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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